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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보와 티끌 (feat.2백억)

(마 7:3) 너는 어찌하여 네 형제의 눈 속에 있는 티는 보면서 네 눈 속에 있는 들보는 깊이 생각하지 못하느냐


들보와 티끌은 얼마나 차이가 날까?

한번 생각해보았는데요.


들보는

라고 하고, 생긴건 이렇구요.

엄청나게 큰 대들보
엄청나게 큰 대들보

그리고 경량 목조주택 건축시 사용되는 들보의 무게는 12자(3.6m)기준으로 크기에 따라 다양한데요.



그럼 티끌의 무게는 어떨지 한번 보니,


약 1~10마이크로그램이라고 하네요. 얼마나 가벼운지 감도 잘 안오는데요.


계산하기 쉽게, 아래와 같이 예시를 해보자면,

들보 1개 = 20kg = 20,000g

티끌 1개 = 1마이크로그램 = 0.000001g


20,000g / 0.00001g = 20,000,000,000(2백억)

티끌 2백억개 = 들보 1개라는 계산이 나옵니다.


자, 그럼 이제 형제의 눈 속에 티끌이 보이면, 그걸 기준으로 2백억배 엄격한 기준을 본인에게 들이대면 되는데요.


(적절한지 모르겠습니다만) 예를 한번 들어보자면, 어떤 형제가 1억짜리 외제차를 신차로 뽑았어요. 그걸 보고 '와, 마지막때라면서 양심외치고 진실외치고 나라와 의를 조준하자고 하는 사람이 1억짜리 외제차를 뽑아?' 라는 티끌을 본거에요. 그래서 이 형제를 책망하고자 한다면, 본인에게 먼저 2백억배 엄격한 잣대를 들이댄 후 책망을 하는거죠.


그래서 그 형제의 1억짜리 차를 기준으로 본인에게 2백억배 엄격한 기준 적용하면, 0.005원(1억/2백억) 차량이 나오는데요. 이런 차량은 없을 뿐더러, 버스 기본요금도 당연히 안되는데요. 그렇다면, 지금까지 살면서 그리고 앞으로도 평생 걸어다니는 사람만이 형제를 책망할 수 있겠네요.


이정도면 형제의 티끌은 커녕 2백억배 잣대로 내 들보만 보다가 인생 끝날거 같은데요. 어쩌면 이렇게 각자 2백억 잣대를 스스로에게 들이대다 보면, 누군가의 티끌을 볼 경황도 없이 스스로 모두가 모자비싸하게 되고, 자연스럽게 나보다 남을 낫게 여기게 될 것 같습니다.


마치 서로 주기만하는 천국 시스템처럼요.



218회 조회
옹스
옹스
9월 08일

들보와 티끌의 차이..그냥 막연하게 들보는 티끌보다 많이 큰 거, 티끌은 작은 거 그정도로만 생각했는데요. 들보의 뜻을 알아도 그렇게 연관 지을 생각 못했고, 두개를 비교할 생각도 못했는데 이렇게 적어주시니 더 와닿는 거 같습니다. 남의 잘못을 지적하기보다 앞서 늘 2백억 잣대를 나에게 들이대기.. 늘 되새기고 기억하고 적용하고 싶다는 마음이 듭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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